Little wish

- Illustration

Qi Yan

- yeonki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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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던 연이는 우연히 책에서 이런 말을 보게 된다. "종이학에게 소원을 말해봐! 모든 소원이 이루어질거야." 연이는 책에서 본 것처럼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종이학을 접고 유리병에 보관했다. 하지만 그날 밤에도 할아버지는 연이의 꿈에 나타나지 않았다. 연이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매일 밤 잠에 들기전에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빌면서 종이학을 만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유리병에 종이학이 거의 다 채워지도록 할아버지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으셨다. 오늘 밤에도 연이는 정성껏 만든 종이학을 유리병에 넣었다. 유리병에 채워진 종이학을 보고 신이난 연이는 유리병을 들고 장난꾸러기 류류와 뛰어놀았다. 그런데 연이가 침대에 넘어져 손이 미끄러지면서 유리병이 "꽝"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졌다. 유리병이 깨져 종이학이 방에 가득히 흩어졌다.연이는 깨진 유리병과 흩어진 종이학을 보고 크게 울었다. 소원을 담은 유리병이 깨져버렸으니 이젠 할아버지가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았다. 속상한 연이는 엄마가 불러주는 자장가를 들으면서 잠에 들었다. "연이야! 연이야!" 연이는 잠결에 누군가 귓가에 이름을 속삭이는 것 같아 잠에서 깼다. 반신반의하며 눈을 떠보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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