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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ungeun Jeon

- mejeon1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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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June of 2015 to July of 2016, I took a trip around the world. While passing through 17 countries, things I saw, heard and felt were left in my daybook. Records of my expenses I have filled in every single day of my trip are now making me recall the moments that are gradually fading away from my memory. Time and place that I have been, countless feelings stuck in my head that time, people I encountered by amazing coincidence revive in those numerous number. Thus I wanted to transform these moments in the raw to something shaped firmly so that I can keep the time I spent on the road for a longer time. By adding visual records to fragmentary traces, the memory of trip gets clear and vivid.
First of all, I decided to borrow the receipt form to organize my daybook. Place and time where the expenses were made, detailed list of spend and subtotal were placed in the form. 386 receipts made in this form were printed out and hung on both side of the exhibition stand. Scraps of memory found from short numbers and simple words were fleshed out by books placed in the middle of the exhibition stand. In this process, the daybook is expanded to many different forms, such as writing, photo, drawing and scribble, on the pages of the books which are connected to the receipts by numbering system.
The title of my project, <1/1>, refers to both my daybook and the whole trip completed by trivial days I spent. I hope people can see what I was like in those days and feel what my trip meant to me in the end.

2015년 6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여행을 다녀왔다. 17개의 나라를 거치는 동안 내가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입해온 가계부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사소하기 그지없는 시시콜콜한 지출의 내역을 통해 나는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가고 있던 순간을 마주한다. 제각기 다른 색을 지닌 시공간, 머릿속에 맴돌던 무수한 감정, 갖은 우연 속에 스쳐간 사람들이 빼곡히 나열된 숫자 속에서 되살아난다. 날것 그대로 보존된 이 길 위에서의 시간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유형(有形)의 기록으로 풀어내고 싶었다.
우선 386개의 가계부를 정리하기 위해 영수증의 틀을 차용했다. 소비가 이루어진 날짜와 장소, 구체적인 지출 내역과 총계를 담고 있는 386개의 영수증을 길게 출력한 뒤 전시대의 양쪽에 늘어뜨렸다. 짤막한 숫자와 단어 속에 담긴 매일의 단상은 전시대의 중앙에 놓인 책을 통해 구체화되는데, 이때 가계부는 넘버링을 통해 짝지어진 책의 페이지 위에서 글과 사진, 낙서의 형태로 확장된다. 단편적인 발자취에 시각적인 살을 붙여나가며 여행의 기억은 양감을 더해간다.
작업의 제목인 <1/1>은 하루에 하나의 가계부를 지칭하는 동시에 온전하게 완성된 여행의 시간을 뜻한다. 무수한 하루 속에서 나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것들이 쌓여 완성된 시간이 결국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 엿볼 수 있기를 바란다.
All rights reserved © 홍익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 졸업전시회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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