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예술 그룹은 영화에 대한 2차 창작물을 생산하는 작업 공동체이다. 이때 말하는 '2차 창작'은 관습적으로 창작의 영역이라 여겨진 이미지/사운드 생산뿐 아니라 비평 등의 글쓰기까지 포함한다. 그룹은 영화, 문학, 건축, 미술, 인문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로 이뤄져 있다. 이처럼 다른 배경의 사람들이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반년간 공동 작업을 한다. 이 작업이 기록되어 <소규모예술> 잡지가 된다.
이 독립출판물은 2014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1호는 <팝콘 나쵸="" 에이드="">, 2호는 <비인간>, 3호는 <.smi .avi>라는 키워드를 토대로 하였다. 1, 2호는 종이책의 형식으로 총 100부를 제작하였다. 2호는 독립출판서점 유어마인드에서 판매했고, 제7회 언리미티드 에디션에 출품하였다. 3호는 자체제작된 USB에 영상의 형식으로 담아 총 50개 제작하였다.
본 작업물을 2016 시각디자인과 졸업전시에 제시한 이호정은 소규모예술 그룹과 잡지의 기획자 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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